영화 <부산행>: 인간성 심층, 삶-죽음 사이, 세계 열광
서론크~ 여러분,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영화 '부산행', 다들 기억하시나요? 2016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며 K-좀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바로 그 영화입니다. 저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옆자리 친구의 팝콘 씹는 소리마저 좀비 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긴장감에 사로잡혔답니다. 그냥 좀비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와 이건 반칙이에요.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스릴에 가족 간의 뜨거운 사랑, 그리고 인간의 추악한 본성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그 깊이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단순히 튀어나오는 좀비에 깜짝 놀라는 것을 넘어,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죠.사실 좀비 영화는 할리우드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부산행'을 통해 한국 영화의 저력을 ..
2025. 9. 2.